[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다. 오는 6월 1일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비 알론소의 레알 마드리드 감독 부임이 공식 확정됐다"며 "계약은 완료됐고, 오는 2028년까지 알론소가 새 감독으로 팀을 이끌게 된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코칭스태프 구성도 마무리됐고, 3년 계약서 역시 체결된 상태"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사비 알론소가 FIFA 클럽 월드컵부터 팀을 지휘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곧 안첼로티 전감독과의 작별 인사가 있을 예정이며, 이후부터는 사비 알론소의 시대가 시작된다"라고 덧붙였다.
알론소의 레알 마드리드는 한 층 강해질 예정이다. 새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선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꾸준히 보도된 바 있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가장 먼저 넘어올 선수다. 리버풀의 라이트백인 그는 최근 리그 우승에 기여했고, 팀과의 작별을 예고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프트백과 센터백의 보강도 원하고 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명확한 약점으로 드러난 포지션들이다. 수비진 보강이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엘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에 3대4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 킬리안 음바페가 두 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으나, 4골을 허용하며 수비진이 붕괴됐다. 음바페가 후반에 다시 한 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사실상 라리가 우승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감독 교체와 스쿼드의 대대적인 재정비에 들어간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