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클론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을 떠나보낸 슬픔에 잠겨 있는 가운데 유족들은 서서히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대만 이핑뉴스 등 현지 언론은 12일 "구준엽은 아직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 서희원의 절친이었던 가융첩은 12일 '월드비전 대만 2025 헝거 30-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 구하기' 출범 기념 기자회견에서 유족들의 상황을 전했다. 가융첩은 "구준엽이 매일 금보산에 가서 서희원을 만나고 있지만 아직도 고통스러운 시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서희원의 어머니인 황춘매 또한 "사위 구준엽은 희원이를 그리워하며 점점 야위어 가고 있다"며 가족 사진을 공개했는데, 구준엽은 뼈만 앙상하게 남은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다만 구준엽을 제외한 유족들은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 서희원의 사망 후 활동을 중단했던 여동생 서희제는 '소저부희제'로 컴백할 전망이다.
현지 매체는 "서희제는 '소저부희제' 제작진에게 6개월 간의 휴가를 요청했다. 그는 8월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여전히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 올해 안에 복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소저부희제' 제작진은 공식 계정에 '서희제가 하반기에 완전 보활해 시청자들에게 넘치는 사랑과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구준엽은 서희원과 1년여간의 교제 끝에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이혼 사실을 알고 연락을 취했고, 그렇게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 여행 중 사망했다. 구준엽은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큰 슬픔에 빠져 12kg나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서희원을 기리기 위한 추모 동상을 제작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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