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출연진이 15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배우 황정음은 12일 자신의 SNS에 "지붕 뚫고 하이킥. 소중해"라는 글과 함께 광고 촬영 현장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정보석, 오현경, 줄리엔 강 등 주요 출연진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고, 아역으로 활약했던 진지희와 서신애는 이제 훌쩍 자라 어엿한 성인 배우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황정음과 최다니엘이 어린 여자아이를 안고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모습이었다. 시트콤에서는 두 사람이 연인으로 출연했지만, 마지막 회에서는 최다니엘이 황정음이 아닌 신세경과 함께 있는 장면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듯한 내용이 전개됐다. 특히 최다니엘과 신세경이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암시, 유쾌한 분위기의 시트콤치고는 다소 충격적인 '새드엔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광고 영상에서는 황정음과 최다니엘이 부부가 돼 아이를 함께 키우는 설정이 더해져, 당시 결말에 아쉬움을 느꼈던 시청자들에게는 색다른 해석의 여지를 남긴 모양새다. 두 사람이 손을 꼭 잡고 아이와 함께 있는 장면이 마치 '또 다른 엔딩'처럼 읽힌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이게 진짜 엔딩이다", "결혼하고 애까지 낳았네", "빵꾸똥꾸도 다 컸네" 등 반가운 반응을 보였다.
2009년 9월부터 2010년 3월까지 방송된 '지붕 뚫고 하이킥'은 서울로 상경한 자매가 순재네 집 식모로 들어가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시트콤으로, 최고 시청률 24.9%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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