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와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리암 델랍이 맨유 이적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와 첼시가 델랍의 3000만 파운드(약 558억원)에 달하는 입스위치 타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유력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으로 꼽히고 있으며, 현재 델랍은 첼시보다 맨유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시즌 EPL에서 12골을 기록한 델랍은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바 있으며, 영국 북서부로 복귀하는 걸 희망하고 있다. 맨유가 오는 22일 빌바오에서 열리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을 꺾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경우, 델랍 영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델랍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스토크 시티의 전설적인 선수 로리 델랍의 아들이다. 특출난 스로인 능력으로 유명한 로리 델랍은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아들인 리암 델랍은 어린 시절부터 축구선수가 되기를 꿈꾸며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받으려 했다.
더비 카운티에서 성장한 델랍은 빠르게 주목받으며 맨시티로 합류했다. 미드필더였던 아버지와 달리 델랍은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았다. 2019년 맨시티 U-18팀에 합류한 델랍은 1년 만에 U-23팀으로 승격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2020~2021시즌에는 맨시티 1군 데뷔와 함께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그 후 성장이 지체되었고, 맨시티는 델랍에게 1군 경험을 쌓을 기회를 주기 위해 여러 차례 임대를 시켰다. 스토크, 프레스턴 노스 앤드, 헐 시티로 임대되면서 경험을 쌓을 기회가 많았지만 델랍은 어느 팀에서도 확실하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맨시티는 이미 큰 부상을 당한 적이 있고, 하부 리그에서도 자신의 득점력을 증명하지 못한 델랍을 포기했다. 2024년 여름, EPL 승격팀인 입스위치 타운이 1500만 파운드(약 281억원)를 제시하자 델랍을 보내줬다.
아버지를 닮아서였을까. 델랍은 놀랍게도 EPL 체질이었다. 입스위치는 강등당했지만 델랍은 리그 12골 2도움으로 잠재력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넓은 활동량, 높은 타점, 준수한 슈팅력으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새로운 스트라이커가 반드시 필요한 맨유가 델랍에게 관심을 가졌다. 입스위치가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3000만 파운드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델랍을 영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2월 "맨유의 그럴 듯한 타깃은 리암 델랍이다. 입스위치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후 맨유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맨유는 이번 시즌 델랍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델랍이 곧바로 맨유의 주전 스트라이커를 맡을 정도인가에 대해서는 팬들의 시선도 엇갈리고 있지만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평이 주를 이룬다. 맨유는 현재 빅터 요케레스, 벤자민 세슈코 등 여러 스트라이커들과 연결되고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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