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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은 "이렇게 누워 있다 가는 건지 알았으면 메이크업은 왜 했고 모자는 왜 쓰고 왜 준비했느냐"고 툴툴거리면서도 정형돈의 질문에 하나하나 성심껏 답하는 여전한 밀당케미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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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은 "얘가 군대 있을 때 울면서 전화했다. 군 동기가 내 팬이라고 목소리 듣고 싶다고 해서 전화를 했더라. 나 군인이랑 너 때문에 처음 통화했다"라며 "연예인들 그거 제일 싫어하는거 알지? 내가 받아본 가장 구질구질한 전화였다"라고 공격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맞다. 그 정도면 군 동기가 아니라 선임이었을 것"이라며 "제 인생에서 제일 구질구질 할 때였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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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도 "형이랑 있으면 이상하게 내가 대답을 정말 잘 하더라. 다른데서는 말도 안하는데"라며 "형을 안 좋아할수 없고 이상하게 형이랑 있으면 웃긴게 많이 나오는거 같다. 예전에 가요제 찍을때 녹음실에서 찍은 영상은 지금 봐도 웃기다. 데프콘 형이 너무 웃겼다"고 회상했다.
이날 녹화 현장에는 하와이에 체류중인 두 딸이 지드래곤의 팬으로 아빠와 촬영 중인 모습을 지켜봤다.
지드래곤은 "'굿데이'에서 제가 꼈던 머리띠, 따님들 가져다 주신다고 가져갔는데 줬느냐"고 물었고, 정형돈은 "단가가 비싸지 않아서 안 줬다"고 허세를 부렸다. 급기야 지드래곤은 정형돈이 자신의 다리 사이 급소에 발을 넣고 비비는 어릴 때 하는 유치한 장난을 쳐도 "추억에 잠겼었다"며 즐겁게 받았다.
한편 지드래곤은 2023년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지만 정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그해 12월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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