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빈자리를 곧바로 채울 계획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13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리버풀이 제레미 프림퐁과 2030년까지 계약을 맺는 것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키라는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렉산더-아놀드를 대체하기 위헤 레버쿠젠에 프림퐁의 바이아웃인 4000만 유로(약 630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리버풀은 지난주에 접촉이 보고된 후 프림퐁 영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아웃 지불 구조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레버쿠젠에 접근했다. 리버풀에 합류하기를 원하는 프림퐁과도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지난 5일 알렉산더-아놀드가 21년가량의 리버풀 생활을 마감하고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는 계약 만료일인 6월 30일 이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년간 보여준 헌신과 기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알렉산더-아널드는 지난 2016년 리버풀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한 성골 유스 중 한 명이다. 리버풀에서 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 FA컵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경험할 수 있는 대부분의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우측 풀백으로 꼽힌다. 계속해서 리버풀과 함께할 것이라 예상됐던 알렉산더-아널드이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의 사임으로 변화의 불씨가 커졌다.
올 시즌 이후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리버풀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고, 그 틈을 노린 레알이 알렉산더-아놀드를 유혹하며, 지난겨울부터 영입이 유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결별 발표로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을 떠나 레알에 합류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팬들은 분노했다. 이미 재계약 불발 소식 때부터 일부 팬들은 알렉산더-아놀드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등 선수에 대한 베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리버풀은 곧바로 알렉산더-아놀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나섰다. 당초 리버풀 유망주인 코너 브래들리를 비롯해 여러 선수가 알렉산더-아놀드의 대체자로 거론됐다. 리버풀의 선택은 프림퐁이었다.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 출신인 풀백 프림퐁은 지난 2020년 레버쿠젠에 합류했고, 직전 2023~2024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의 전술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유럽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 날카로운 크로스 등이 돋보이며 레버쿠젠의 리그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리버풀은 이미 레버쿠젠에서 능력을 증명한 프림퐁을 영입해 알렉산더-아놀드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이 알렉산더-아놀드가 없는 차기 시즌을 어떻게 준비할지도 계속해서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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