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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롯데 감독은 한현희를 1군에 부를 때부터 보직을 확정하지 않았다. 팀 상황에 따라 선발, 불펜 어디든 나갈 수 있다고 예고했다. 김 감독은 한현희가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1승3패, 30이닝, 평균자책점 6.90으로 부진했는데도 일단 1군에 올렸다. 외국인 에이스 반즈가 없는 상황에서 어쨌든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베테랑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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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현희는 본인과 구단의 기대 모두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는 롯데에서 뛴 3시즌 동안 96경기(선발 23경기)에 등판해 11승15패, 12홀드, 180⅔이닝, 평균자책점 5.33에 그쳤다. 총액 40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한 선수가 해마다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으니 실패 사례로 분류되는 것은 당연했다. 한현희는 떳떳하게 +1년 계약 실행하기 위해서라도 올해 반드시 반등할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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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는 데이비슨도 완벽히 제압하지 못한 KIA 타선을 누르고 다시 한번 팀 연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KIA는 현재 주축 타자인 패트릭 위즈덤과 나성범이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해 있지만, 김도영과 최형우가 버티고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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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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