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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한화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던 '믿을맨' 박상원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경기 전 훈련을 소화했다.
박상원의 상태가 궁금했다. 박상원은 전날 두산전에서 7회 2사 후 김인태의 1루수 방면 땅볼 때 베이스커버를 들어갔다가 김인태의 스파이크에 발 뒤꿈치가 찍히는 부상을 당했다.
중계화면 느린 그림으로 확인한 결과 아웃이었지만,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기회를 소진한 한화는 오심을 바로잡을 수 없었다.
고통스러워하던 박상원은 양말까지 벗고 상처 부위를 보여주며 심판진에 호소했지만, KBO 규정 상 판정을 번복시킬 방법이 없었다. 한화 벤치는 선수보호 차원에서 곧바로 박상원을 교체했다.
일단 박상원의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상태를 지켜봐야 했다.
하루가 지났다. 오후 2시 반 홈팀인 한화 투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오기 시작했다. 밝은 표정의 박상원이 문제 없이 훈련을 시작했다.
스트레칭과 가벼운 러닝, 캐치볼, 외야 왕복 달리기까지 평소의 루틴대로 모든 과정을 무리없이 소화했다.
박상원의 표정에서도 불편한 기색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보유한 한화는 뒷문도 단단하다. 선발투수와 마무리 김서현 사이를 잇는 박상원과 한승혁의 활약이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자칫 큰 부상을 당할 뻔한 상황을 무사히 넘긴 박상원이 다시 웃는다. 팬들도 안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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