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방출 위기' 김민재 대반전? 韓 16번째 프리미어리거 탄생?...첼시+뉴캐슬 이적설 "떠날 마음 없다"→"이적 가능"

by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걸 고려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수비진에서는 김민재와의 결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2028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 수뇌부는 5000만유로(약 794억원)에 달하는 이적료에 상응하는 더 나은 활약을 기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며 바이에른이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을 위한 이적료를 마련하기 위해 김민재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여기까지는 기존까지 나왔던 입장과 다를 바가 없다. 바이에른이 김민재 매각을 고려한다는 건 지난달부터 나왔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바이에른의 김민재 매각설에서 기존과 달라진 내용은 김민재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매체는 '김민재 본인도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다. 수비수로서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그는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현재 그의 시장 가치는 4500만유로(약 715억원)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적설 초기만 해도 김민재는 바이에른에 남고 싶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떠날 이유가 없다. 잔류를 희망한다. 물론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다음 시즌에는 건강한 몸상태를 잘 유지하고 싶다"며 최근 불거진 이적설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1996년생 김민재에게 있어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는 상황은 결코 받아들이기 쉬운 일이 아니다. 프로 데뷔 이후 그는 거의 매 시즌 주전 자리를 지켜왔으며, 지난 시즌 후반기를 제외하곤 경쟁에서 밀린 적이 없었다. 그의 기량을 생각하면 벤치에만 머무르기엔 너무 아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자연스럽게 이적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적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새로운 경쟁자가 될 요나탄 타를 영입하기 직전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개인 SNS를 통해 "바이에른은 타를 영입하기 위한 공식 제안을 클럽 내부적으로 승인했다. 연봉 조건도 포함된 제안이다. 이제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한 마지막 결정적인 단계는 선수의 승낙이다. 최종 결정은 타에게 달려 있다"고 보도했다. 타가 바이에른행을 결심하면 타는 바이에른 선수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영입 성사가 유력하다.타가 영입되면 김민재의 입지는 매우 좁아질 수밖에 없다. 독일 국가대표 주전 센터백이며 지난 시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제일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센터백으로 꼽히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타는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도 영입을 승인한 선수다. 타 영입은 김민재한테 있어서는 좋은 소식이 전혀 아니다.

김민재는 부상을 참고 뛸 정도로 주전으로서 뛰는 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김민재가 정말로 이적을 원한다면 선택지는 많다. 영국 팀토크, TBR 풋볼 등 여러 매체에서 일하는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루디 갈레티는 11일 개인 SNS를 통해 "몇몇 영국 구단,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을 포함한 이탈리아 구단들이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프리미어리그(EPL) 구단으로는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은 언제든지 이탈리아 리그를 우승할 수 있는 최고 명문 팀들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