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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지드래곤에 통 큰 선물 "소주 가득 채운 냉장고 줘" ('할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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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할명수' 지드래곤이 아이유의 미담을 밝혔다.

14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서는 '지드래곤♥민두래곤 우리 14년 만에 재회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MBC '무한도전' 이후 15년 만에 재회한 지드래곤과 박명수.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을 위해 제작진은 거짓말 탐지기로 우정 테스트를 준비했다. 박명수는 "지드래곤vs아이유" 중 선택하라는 질문에 지드래곤을 택했으나 거짓이 나왔고, 지드래곤도 "저도 아이유가 더 좋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아이유가 명절 때마다 선물을 10년째 보내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지드래곤은 아이유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선 바 있다. 박명수는 "그런 경우에 감사의 표시는 뭘로 하냐"고 물었고 지드래곤은 "아이유가 항상 잘 챙겨주지 않냐. 갑자기 냉장고가 와있어서 뭐지? 하고 열었는데 (아이유가) 광고하는 주류를 가득 채워서 군대 가기 전에 줬다. 그래서 고주망태가 돼서 (군대에) 갔다"고 아이유의 통 큰 선물을 공개했다.

박명수는 "지금도 (소주를) 많이 먹냐"고 물었고 지드래곤은 "좋아하는데 소주를 그렇게 많이 마실 일은 없다"고 답했다. 지드래곤의 주량은 소주 3병이라고. 지드래곤은 "거기까지는 컨트롤이 된다"고 술부심을 보였다.

박명수는 "올해가 '무한도전' 20주년이다. 빅뱅은 어떻게 보면 무도에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 솔직히 무도와 같이 간 거 같다"고 말했고 지드래곤은 "저희도 그렇게 생각한다. 데뷔년도도 비슷하고 10주년 때 저희도 10주년이었다"고 인정했다.

박명수는 지드래곤은 빅뱅의 최애곡을 물었고 지드래곤은 한참 고민했다. 지드래곤은 "모든 곡마다 지금도 들으면 일기장처럼 생각이 나서 다 의미가 있는 노래들인데 굳이 뽑자면 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며 "내년에 빅뱅이 20주년인데 20주년을 저희도 맞이할 줄 몰랐지만 의미가 깊다 보니까 다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