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깊은 수렁으로 빠져 들어간다. 악전고투 중인 KBO리그의 키움 히어로즈를 보는 것 같다.
지바 롯데 마린즈가 또 영봉패를 당했다. 14일 미야기현 센다이 라쿠텐모바일파크에서 열린 라쿠텐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0대4로 졌다. 투타에서 완패했다. 선발투수 다네이치 아쓰키가 4회까지 8안타 3실점(2자책)하고 교체됐다. 타선은 장타 없이 5안타에 그쳤다. 원정 10연패를 당했다.
0-4로 끌려가던 6회초, 타선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9번 도모스키 아쓰키가 좌전 안타를 쳤다. 이날 처음으로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후속타자 1번 오카 히로미가 유격수 땅볼로 찬물을 끼얹었다. 6-4-3 병살타가 나왔다. 2사후 2번 후지오카 유다이, 3번 후지와라 교타가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2사 1,2루. 이어 3번 네프탈리 소토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안 되는 팀의 전형적인 모습니다.
타선이 안 터져도 너무 안 터진다. 지바 롯데는 지난 주말 세이부 라이온즈와 원정 3연전에서 스윕을 당했다. 9~11일 3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했다. 9일 0대1, 10일 0대7, 11일 0대10으로 졌다. 62년 만에 나온 동일팀 상대 3연전 영봉패다.
지바 롯데는 지난 13일 라쿠텐과 주중 3연전 첫날 3대4로 내줬다. 이 경기에서 3회 4경기 만에 점수를 뽑았다. 32이닝 만에 득점을 했다. 그런데 2경기 만에 또 영봉패다. 최근 5경기에 4차례 영봉패를 당했다. 올 시즌 34경기에서 9차례 영봉패를 기록했다.
선발 다네이치가 2~4회 연속 실점을 했다. 2회 1사후 6~8번 하위 타선에 3연타를 맞고 실점했다. 3회엔 수비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냈
다.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적시타를 맞았다. 0-2. 허무하게 추가 실점을 했다. 4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라쿠텐 선발투수 스펜서 하워드는 지바 롯데 타선을 7회까지 5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일본프로야구 데뷔전에서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올렸다. 지바 롯데는 7~9회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계속해서 바닥으로 떨어진다. 5월 들어 10경기에서 9패(1승)를 했다. 14일 현재 12승21패, 승률 0.353. 양 리그 12개팀 중 유일한 3할대 승률 팀이다. 퍼시픽리그 5위 라쿠텐과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지난겨울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10승 투수의 공백이 표가 안 날 수 없다. 팀 평균자책점 3.19. 퍼시픽리그 4위, 양 리그 전체 9
위다. 공교롭게도 사사키는 1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타격 부진이 심각하다. 팀 타율 0.205로 전체 꼴찌다. 타율 0.262를 기록 중인 다카베 아키토가 팀 내 타격 1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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