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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이 공개한 영상에서 신네르는 교황에게 "만나 뵙게 돼 영광이다"라고 이탈리아어로 인사하고 교황에게 자신의 라켓과 공을 건네며 자신과 가볍게 테니스를 쳐보자고 제안했다. 교황은 주변의 고미술품들을 둘러본 뒤 "우리가 뭔가를 부숴뜨릴 것 같다"며 고사했다. 또한 자신의 흰색 수단(예복)을 가리키며 윔블던에 어울리는 옷이라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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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레오 14세는 지난 12일 즉위 뒤 첫 기자회견에서 "미국 테니스의 전설 안드레 애거시와 자선 경기를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신네르(Sinner)만 데려오지 말라"고 농담한 바 있다. 신네르의 성이 영어로 '죄인을 뜻하는 'Sinner'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유머였다. 레오 14세는 지난 2023년 추기경으로 임명된 후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아마추어 테니스 선수"라며 "페루를 떠난 뒤 연습할 기회가 거의 없어서 코트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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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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