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신다은이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신다은은 15일 "친정집 마당에 49재 때 묻어주기로 가족들과 약속했다"며 글을 게재했다.
그는 "비석이 필요할 것 같아서 급하게 만들었는데 막상 묻어줄 생각하니 회피하고 싶어진다. 나이가 드니까 슬픔이 너무 무섭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신다은은 "18년을 함께해준 봄이가 얼마 전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아주 편안하게 잠든 듯이 숨을 놓았다"며 반려견을 떠나보낸 사실을 밝혔다.
그는 "보내주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집안 곳곳 봄이의 흔적을 아무 것도 정리하지 못했다"며 "하루에도 몇 번씩 집안에서 봄이가 보인다. 잘 있다가도 '아 이제 봄이는 없지'라고 인식되면 멍해진다. 너무 많은 순간이 함께여서 아직 실감이 들지 않나보다"며 반려견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신다은은 "아기를 재워놓고 유골함 앞에 향을 피우고 초에 불을 밝혀 그제서야 온전히 애도 중"이라면서 "18년 세월 동안 나만 봄이에게 위로받은 거 같아 미안한 마음 뿐이다"며 긴 시간 동안 자신의 곁을 지켜주며 위로해준 반려견에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또한 신다은은 반려견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네 뭉클함도 자아냈다.
신다은은 "널 보내고 나니 못해준 것 들만 떠올라. 너의 기다림을 무심히 지나친 날들. 더 안아줄 걸, 더 바라봐줄 걸, 더 웃어줄 걸 그런 생각들로 마음이 미어져"라며 "너는 나에게 '애틋함'이라는 감정을 처음 알려준 존재였어. 널 정말 깊이 사랑했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너의 따뜻했던 냄새가 너무 그리워. 너의 부드러운 발바닥, 애잔한 눈빛, 너의 온기 그 모든 게 너무 그립다"라면서 "봄아. 사랑해 . 네가 어디에 있든 내 마음속에서 기억할게. 언제나 너는 내 마음 속에 가장 따뜻한 계절일거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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