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말 1사에서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한화 문현빈의 타구가 선발투수 잭로그의 뒷꿈치 부분을 강타한 것. 잭로그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투구를 이어가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두산은 마음 졸이며 결과를 기다렸고, '천만다행'으로 단순 타박으로 밝혀졌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감독은 15일 경기를 앞두고 잭로그의 몸 상태에 대해 "전혀 지장이 없는 거 같다. 다행히 타박이고, 어제(14일)보다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 오늘 정도까지만 조절을 하면 내일부터는 정상적으로 훈련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했다.
두산은 최근 선발 투수진 곳곳에 공백이 생겼다. 개막을 앞두고 곽빈이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곽빈은 부상 부위에 문제가 생겨 13일 예정돼 있던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예정보다 복귀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5선발로 시작한 김유성이 부진을 거듭하다가 2군을 내려갔고, 이 자리를 채운 최준호는 지난 11일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왼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결국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투수 잭로그까지 빠진다면 선발진 공백이 커지게 된다. 이 감독도 "진짜 다행이다. 부상 선수가 많은 가운데 비중이 큰 외국인 선수가 빠지게 되면 타격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잭로그는 최근 들어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면서 KBO리그에 본격적으로 적응한 모습이었다. 지난달 26일 롯데저네서 7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으며 2실점을 기록했고, 2일 삼성전(6이닝 1실점 비자책) 7일 LG전(7이닝 2실점) 모두 퀄리티스타트로 마쳤다. 이 감독은 "초반에도 계속해서 좋았는데, 지금 더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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