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타자 헬멧을 강타한 임찬규의 커브.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던 아찔한 장면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몸쪽 깊은 변화구에 급하게 몸을 움츠린 타자 카디네스 헬멧을 강타한 임찬규의 커브, 너무 놀라 어쩔 줄 몰라 하던 투수 임찬규와 달리 타자 카디네스는 쿨하게 미소 지었다.
커브의 달인 임찬규가 7회 1사 이후 초구로 던진 커브가 카디네스 헬멧을 강타하자 깜짝 놀라 마운드에서 급히 달려 나왔다.
다행히 빠른 볼이 아니어서 충격이 크지 않았던 카디네스는 마운드에서 급히 내려와 자신을 걱정하고 있던 임찬규를 향해 미소 지으며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투구에 맞은 타자보다 더 놀랐던 임찬규는 쓰고 있던 모자까지 벗고 연신 고개를 숙이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타자 카디네스는 포옹을 나누며 별거 아니라는 듯한 쿨한 반응을 보였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1사 키움 카디네스 타석 때 아찔한 장면과 훈훈한 장면이 동시에 연출됐다.
109km 커브로 초구 카운트를 잡으려던 LG 선발 임찬규. 낙차 큰 커브가 몸쪽 깊게 떨어지자, 타석에 있던 키움 카디네스는 깜짝 놀라 급히 몸을 숙였다.
피하려고 했지만, 카디네스 헬멧을 강타한 커브. 투구를 마친 임찬규는 깜짝 놀라 마운드에서 급히 달려 나왔다. 카디네스가 투구에 머리를 맞은 아찔한 상황. 모두가 걱정 어린 시선으로 타자를 지켜봤다.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오히려 미소 지으며 별거 아니라는 듯한 제스처를 카디네스가 취하자, 임찬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타자가 괜찮다고 했지만, 미안한 마음이 남아있던 임찬규는 1루로 걸어 나가던 카디네스를 향해 연신 고개를 숙이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카디네스는 과할 정도로 사과하는 임찬규와 포옹을 나누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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