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페르난데스의 이탈에 대비해 아틀레틱 빌바오의 오이한 산세트 영입을 계속해서 추진하면서 주장이 팀을 이탈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의 스타 오이한 산세트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에 대비한 플랜 B로 해석되지만, 현실이 될 수도 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5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외부 구단들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서 후벤 아모림 맨유 감독은 대체 자원을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고, 산세트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맨유는 산세트를 페르난데스의 대체자로 점찍었다. 맨유의 산세트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유지되면서 맨유는 향후 몇 달 안에 팀의 핵심 플레이메이커를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힐랄이 페르난데스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는 커진다.
대체자로 유력한 산세트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3경기에서 17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아모림 감독 역시 산세트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산세트는 현재 맨유 내부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선수 중 하나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맨유는 그를 면밀히 관찰 중이며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적이 현실화되면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
당장 영입하지 않더라도 오는 2026년 1월 이적시장에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산세트는 현재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계약이 7년이나 남아있다. 맨유가 영입하려면 바이아웃 조항인 8000만 유로(약 1250억원)을 지불해야 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