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레슬링 레전드' 박장순 삼성생명 레슬링단 감독이 스포츠안전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스포츠안전재단은 15일 '제6대 이사장으로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출신 박장순 감독이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레슬링 자유형 국가대표 출신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1988년 서울올림픽,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3연속 결승 진출의 위대한 기록을 세웠고, 1993년 토론토세계선수권 금메달,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그랜드슬램의 위업도 달성했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레슬링연맹(UWW)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자타공인 '레슬링의 전설'이다. 은퇴 이후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6년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까지 삼성생명 레슬링단 감독으로 후진 양성에 힘을 쏟아왔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문의제, 2012년 런던 금메달, 2016년 리우 동메달리스트 김현우 등이 그의 제자다. 이후 대한체육회 이사, 대한레슬링협회 이사 등 선수, 지도자, 행정가로 다양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박장순 신임 이사장은 지난 9일 제27차 이사회를 통해 선임된 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승인을 거쳐 15일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박 이사장은 취임 직후 "스포츠안전재단이 체육인과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안전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 이사장의 취임으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금),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사격 금)에 이어 또 한 명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체육단체 수장에 오르는 경사를 맞았다. 또 삼성생명 탁구단 출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에 이어 삼성생명 레슬링단 박장순 감독이 스포츠안전재단 이사장에 선임되며 비인기 스포츠를 오랜 기간 묵묵히 지원해온 '명가' 삼성생명 스포츠단의 성과도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스포츠안전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공익 재단법인으로,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스포츠 안전 교육, 공제, 점검 등 통합적 스포츠안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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