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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페이스라면 저지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만장일치로 AL MVP에 오르게 된다. 현존 최고의 타자인 그는 3년 전 9년 3억6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양키스에 잔류했다. 그를 버리고 옆집 뉴욕 메츠로 이적한 후안 소토(15년 7억6500만달러)에 비하면 '헐값'이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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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5월 12경기에서 타율 0.354, 6홈런, 12타점 14득점, OPS 1.310을 마크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07(163타수 50안타), 13홈런, 22타점, 46득점, OPS 1.056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양 리그를 합쳐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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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MVP인 저지와 오타니가 양 리그 1위를 양분한 가운데 3위에는 NL 타율(0.362), OPS(1.128) 1위인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올랐고, 메츠 피트 알론소와 소토, 보스턴 레드삭스 알렉스 브레그먼, 캔자스시티 로열스 바비 윗 주니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 메츠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4~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4월 18일 1회차 랭킹서는 기타 항목에서 두 번째, 지난 5월 2일 2회차 랭킹서는 기타 항목 6번째로 언급됐던 이정후는 오히려 순위가 밀린 모양새다.
그러나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슬럼프는 2~3차례 찾아오기 마련이다. 이정후는 첫 슬럼프를 비교적 짧고 슬기롭게 극복했다. 지난 12일 미네소타전부터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낸 것이다. 이 기간 18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을 때렸다.
특히 14일 애리조나전에서는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렸고, 15일 경기에서는 7회 추격의 투런포를 작렬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2게임 연속 아치를 그렸다. 이정후는 여전히 샌프란시스코에서 공수주에 걸쳐 팀 공헌도 톱클래스의 선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6일 '자이언츠 슬러거 이정후가 NL MVP 경쟁에 침투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정후는 올-MLB 팀과 NL 올스타 팀에서 각각 한 자리를 차지할 강력한 후보로 여겨진다'면서 '올어라운드 플레이로 모든 분야에서 팀에 공헌하고 있는 이정후는 지금의 생산성을 유지하면 MVP 투표에서 표를 얻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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