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우먼 김승혜가 산전 임신 결과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
16일 김승혜는 자신의 채널에서 산전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를 먼저 찾았다.
보건소에서 기본적인 피검사와 항체 검사를 받은 김승혜는 전문 산부인과를 예약해 산전 검사를 받았다.
결과가 나온 날, 산부인과 전문의는 39세 김승혜에게 "자궁 난소기능 평가 수치 결과 38세 39세 중간값이 나왔다"며 "난자의 질은 37세"라고 자신의 나이에 맞는 난자 나이가 나왔다고 알렸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건 만 35세가 넘었기에 임신률이 급격히 떨어진다. 출산까지 할 수 있는 확률이 매달 5% 정도 수준이다. 제일 높은 20대가 21%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5세 넘으면 난자 반은 비정상이다. 빨리 임신하면 좋다"고 40을 바라보는 김승혜가 임신을 원한다면 바로 임신하길 권했다.
김승혜는 "눈물이 난다. 나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축구를 3년째 하고 있고, 남들보다 정신연령도 낮다고 생각해서"라고 당황했다.
집에 들어가 김해준에게 산전검사 결과를 알리던 김승혜는 결국 울어버렸다. 김승혜는 "제가 예상치 못하게 울어서 남편이 당황했다. 체감이 확 왔다. 임신 못한다는 것도 아니고 확률이 많이 낮아진건데 같이 노력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다음날 김승혜는 축구 멤버이자 개그우먼 선배이자 결혼한 새댁인 오나미와 동병상련의 마음을 나눴다.
두 사람은 "우리가 지금 축구할 때가 아니라 임신할 때"라며 "오늘이 제일 젊다. 결혼하면 바로 임신하는 줄 알았다. 남편에게 장어를 많이 구워주자"고 말했다.
김승혜는 "제가 임신 준비가 미흡했다. 배란일 생리주기도 잘 몰랐는데 산전검사 하면서 배란일도 알게되고 그때 임신 시도를 하는게 좋다고 들으니 좋았다. 결혼하실 분들은 결혼 전에 산전 검사 받으시는걸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해준과 김승혜는 지난해 10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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