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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 들어서도 그치지 않았다. 한화생명볼파크에는 초대형 방수포가 내야 전체를 덮고 있었지만, 비 예보가 저녁 늦게까지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정상적인 경기 개시가 어려운 상황. 결국 오후 4시 무렵 우천 순연이 결정됐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일단 쉬어가게 됐다. 내일은 순서대로 폰세와 와이스가 나간다"고 설명했고, 원정팀인 SSG는 이날 훈련 없이 휴식을 택했다. 이숭용 감독은 "9연전을 치르고 바로 다음 시리즈 때 이틀 연속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사실상 두 차례 더블헤더를 한 거나 마찬가지인 일정을 소화했다. 그리고 오늘도 비 때문에 경기를 못하게 됐다.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힘들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더블헤더가 편성되면서, 일부 팀들이 선발 투수와 순서를 교체했다. KT는 17일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를 쿠에바스에서 오원석으로 교체했고, LG는 손주영이 그대로 등판한다. 삼성도 레예스가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하고, 롯데는 이민석 대신 박세웅이 나선다. 두산은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홍민규 대신 콜어빈이 나서고, KIA는 네일을 그대로 예고했다. 키움은 김선기가, NC는 최성영에서 로건으로 선발 투수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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