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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기운 좀 받자' 류현진 쓰다듬는 양현종의 흑심 가득한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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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대투수' 양현종과 '괴물' 류현진이 만났다.

양현종과 류현진, KBO를 대표하는 거물 투수들의 만남이 지난 2일 한화와 KIA의 경기가 펼쳐진 광주KIA챔피언스 필드에서 포착됐다.

5월까지 첫 승을 거두지 못했던 양현종이 류현진을 보며 흑심 가득한 손길로 그의 몸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양현종은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류현진에게 다가와 괴물의 모든 기운을 온 몸으로 받으려는 듯 몸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이날까지 한화는 5연승을 기록했고 꾸준히 승리를 이어가며 33년만의 12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 이후 5월 5일 어린이날에 펼쳐진 고척 키움 전에서 6이닝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날 경기 승리로 양현종은 개인 통산 180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투수와 괴물의 만남이 보는 이를 흥미롭게 했다. KBO를 이끄는 두 투수들의 즐거웠던 만남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