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부산갈매기가 날개를 달고 날아오를까. 닫는 말에 천군만마까지 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최준용이 1군에 등록되고, 박승욱이 말소됐다. 더블헤더 특별엔트리로 투수 홍민기, 내야수 전민재도 등록됐다.
시즌전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던 최준용은 첫 1군 등록이다, 나홀로 필승조로 투혼을 발휘해온 정철원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전망. 헤드샷 사구로 빠졌던 전민재의 합류도 반갑다.
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전민재의 상태는 정상이다. 경기 뛰는데도 문제없다. 오늘 선발출전은 안하지만, 상황 봐서 대타나 대수비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준용에 대해서는 "투입하는 타이밍을 잘 잡아야할 거 같다. 너무 어려운 상황에 투입하면 부담이 되지 않을까. 가능하다면 주자 없을 때 쓰고 싶다"고 설명했다.
"최준용이 자기 역할을 해주면 정철원 김원중의 부담이 덜어진다. 지금은 조금씩 당겨쓰고 있으니 둘다 부담이 적지 않다. 몸도 평소보다 일찍 풀고, 정철원은 요즘 7회면 나가는 상황이니까. 최준용이 오면 7,8,9 계산이 선다."
김태형 감독은 "그래도 왼손들(정현수 송재영)이 잘해주고 있어 다행이다. 6회를 잘 끊어줘서 고맙다. 왼손들이 잘 안되면 그 뒤에 나가는 투수들은 고민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장신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에 대대해서는 "2군에선 요 근래 잘 던졌다. 더블헤더니까 출전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한번 보겠다"고 답했다.
황성빈 없는 리드오프는 장두성이 꿰찼다. 김태형 감독은 "장두성이 기대 이상으로 아주 잘하고 있다. 경기에 많이 뛰고, 또 안타가 나오니까 자신감이 붙고 힘이 붙었다. 경기를 많이 뛸수록 좋아질 선수"라며 웃었다.
이날 롯데는 장두성(중견수) 고승민(2루)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나승엽(1루) 윤동희(우익수) 유강남(포수) 손호영(3루) 이호준(유격수) 라인업으로 더블헤더 1차전을 치른다. 선발은 박세웅이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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