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김혜성이 고감도 타격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LA 에인절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첫 타석에 안타를 터뜨렸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출전한 김혜성은 0-2로 뒤진 3회말 2사후 주자없는 가운데 원볼에서 상대 우완 선발 잭 코하노위츠의 2구째 바깥쪽 94.7마일 싱커를 가볍게 밀어쳐 깨끗한 좌전안타를 날렸다.
김혜성은 지난 15일 애슬레틱스전에서 솔로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터뜨린데 이어 16일 같은 경기에서는 3타수 3안타 2볼넷 2타점 4득점 1도루의 신들린 듯한 활약을 펼치며 19대2 대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날도 첫 타석에서 안타를 뿜어내며 8타석 연속 출루의 기염을 토했다. 이 기간 6타수 6안타 2볼넷을 몰아치며 타율을 0.448(29타수 13안타)로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다음 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갔으나, 무키 베츠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 홈에 이르지는 못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