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움직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돈을 벌게 생겼다.
스페인 렐레보의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레알은 알바로 카레라스와 6년 계약을 위한 구두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 앞으로 며칠 안에 벤피카와의 협상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모레토 기자는 지난 17일에는 "레알의 다음 영입 목표는 왼쪽 풀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테오 에르난데스가 제안된 바 있지만, 현재 구단은 이 옵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다. 지금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벤피카 소속의 알바로다. 레알은 알바로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또 다른 후보로는 레버쿠젠의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있으며, 그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높이 평가하는 선수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03년생 유망주인 알바로는 2017년에 레알에 입단했다. 2020년까지 레알에서 성장했던 알바로는 맨유에 입단하면서 1군 데뷔의 꿈을 키웠다. 알바로는 이적하자마자 맨유 1군에 데뷔하면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곧바로 주전으로 뛸 정도의 실력을 가지지는 못했기에 알바로는 유소년 팀에서 성장하다가 임대를 다니기 시작했다. 알바로의 실력을 제대로 알아본 곳은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였다. 2023~2024시즌 도중에 알바로를 임대로 데려간 벤피카는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이번 시즌 알바로는 벤피카 부동의 왼쪽 풀백으로 성장해 49경기나 소화했다. 왼발 킥력을 바탕으로 축구 이해력이 높은 알바로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어릴 적 몸담았던 레알이 알바로를 다시 영입하길 원했다. 아직 구단끼리의 합의가 남았지만 알바로는 레알행이 매우 유력해졌다.
알바로가 레알로 이적하면 맨유는 큰돈을 벌 수 있게 된다. 알바로를 벤피카로 보내주면서 셀온 조항을 더했기 때문이다. 셀온 조항이란 해당 선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때 생기는 이적료의 일부분을 원 소속팀이 받도록 하는 합의를 말한다. 맨유는 알바로가 레알로 이적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의 40% 정도를 받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알바로의 몸값은 2800만유로(약 438억원)로 평가받고 있는데, 현재 나오는 이적료는 4000만유로(약 626억원) 정도다. 이 가격에 알바로가 레알로 향하면 맨유는 가만히 앉아서 1600만유로(약 250억원)를 버는 셈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에 여러 포지션을 보강해야 하는 상황이라 돈이 들어오는 창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맨유가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기도 하다. UEL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하고 알바로 이적으로 인한 수입까지 생기면 맨유의 이적시장 계획은 순조롭게 흘러갈 것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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