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전담 기자들은 손흥민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토트넘 전담 기자 3명이 예측한 토트넘의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대망의 결승전을 앞두고,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도 제일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주제는 손흥민의 선발 여부다. 발 부상에서 이제 막 회복한 손흥민을 선발로 투입하는 게 좋을 것인지 아니면 히샬리송이나 마티스 텔 같은 선수들을 먼저 선발로 넣고 후반에 손흥민을 교체 자원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 팬들의 의견도 엇갈리는 중이다.
놀랍게도 풋볼 런던의 토트넘 담당 기자 3명은 모두 손흥민의 선발을 주장했다. 먼저 롭 게스트 기자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이 선발 출전을 앞두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의 주장인 그는 지난 두 경기 동안 출전 시간을 늘려왔고,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한다면 큰 충격일 것이다"며 손흥민이 무조건 선발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과 함께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이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봤다.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 역시 4-4-2 포메이션이든, 4-2-3-1 포메이션이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 윌못 기자 역시 4-3-3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이 왼쪽 날개로 출전해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삼각 편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봤다.
일부 팬들은 2019년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무리해서 복귀해 매우 부진했던 것처럼 손흥민도 비슷한 상황에 처하지 않을까 우려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케인과 다르게 결승전을 앞두고 미리 복귀했기 때문에 선발로 뛰어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현지 기자들의 판단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에서도 무조건 손흥민을 선발로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텔레그래프도 같은 날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는 결승에서 선발로 나와야 한다. 경기력과 몸 태를 고려하면 토트넘 감독은 충성스러운 주장을 제외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험과 트로피를 향한 간절함은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손흥민을 무조건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을 펼쳤다.
매체는 '이번 시즌의 데이터와 최근 경기력만을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히샬리송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를 상대하는 UEL 결승전에서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워야 하며, 손흥민에게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클럽의 우승 전설로 이름을 남길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며 손흥민을 굉장히 밀어줬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굉장히 높게 평가했다. 최근 손흥민은 "내가 토트넘에 남은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이루지 못한 것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게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유이다. 퍼즐을 완성하려면 모든 조각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조각 하나를 놓친 것 같은 느낌이고, 지난 10년 동안 그것을 찾으려고 노력해 왔다. 이번에는 마침내 퍼즐을 완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이야기한 바 있다.
텔레그래프도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그는 10년 동안 토트넘에 헌신적인 봉사를 펼치며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츠를 수상하고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떠난 후 주장을 맡았다. 하지만 결승전에 관해서는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과제가 있다. 손흥민은 2019년 리버풀과의 UCL 결승전 패배 당시 토트넘에 남은 마지막 선수다.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키어런 트리피어 같은 선수들이 다른 곳에서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제 그는 자신의 충성심이 보상받기를 바란다"며 손흥민이 이번 경기를 통해서 우승하길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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