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출전할 준비를 마쳤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1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신체적으로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BBC는 '손흥민은 부상 복귀 후 몸 상태에 대해 준비됐으며, 부상에서 확실히 돌아왔다고 밝혔다'라며 손흥민의 최근 인터뷰 내용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해당 인터뷰에서 "나는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고, 다른 선수들도 올 시즌 가장 큰 경기를 위해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유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결승전을 앞두고 시선이 쏠리는 부분은 바로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에서 선발로 나서며 부상 복귀를 알렸다.
다행히 손흥민의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 손흥민은 직전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74분가량을 소화했다. 이후 직접 인터뷰를 통해 현재 몸상태에 대해 밝혔다. 손흥민은 "복귀 후 첫 경기라 몸 상태는 좋다. 조금 피곤하지만,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 오늘 70분가량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지난 팰리스전에서 25분~30분 정도를 뛰었다. 중요한 것은 수요일 경기를 위해 모두가 몸 상태를 회복했다는 점이다. 나는 수요일 경기를 위해 준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복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손흥민은 리더다. 우리는 최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루카스 베리발 등 주요 선수들이 이탈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돌아온 것은 전술적, 정신적 측면에서 모두 큰 도움이 된다. 최근 몇 경기 우리의 평균 연령은 상대보다 3~4살 어렸다. 경험 많은 선수의 합류가 중요해진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부진과 함께 시즌 막판 부상까지 겹치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복귀전을 치르기 전까지 무려 한 달에 가까운 시간을 결장했다. 다행히 손흥민은 결승을 앞두고 리그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결승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손흥민에게 이번 결승전은 정말 중요한 기회일 수밖에 없다. 한국 대표팀과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우승 경력이 없다. 손흥민은 과거 유럽챔피언스리그와 리그컵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으로서도 해리 케인도 해내지 못한 토트넘의 우승이라는 대단한 업적을 달성한다면 토트넘에서의 위상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영국의 스퍼스웹도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결승을 통해 전설적인 존재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손흥민은 이미 구단 역사에서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제 그가 주장으로서 트로피까지 차지한다면 토트넘 내 최고의 선수로 남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 전설이 되기 위한 마지막 한 걸음을 남겨둔 손흥민이 출전 준비를 마쳤다. 이제 증명할 시간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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