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업계가 가맹점주 대신 파트너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동반성장을 목표로 상호 협력하는 형태의 상생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성공을 원하는 가맹점주를 모십니다"라는 프랜차이즈업계의 가맹 슬로건은 이제 찾아보기 힘든 것도 이 때문이다. 가장 변화가 빠른 곳은 외식프랜차이즈업계다.
선명희피자는 가맹점주를 파트너로 부른다. 선명희피자는 2006년 서울 면목동의 골목, 작은 가게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자가제빵 도우를 직접 반죽하고 숙성해 정직한 피자를 만들면서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진도산 흑미를 활용한 건강한 도우와 매장에서 직접 반죽·숙성한 웰빙 도우가 특징인 국산 피자 프랜차이즈다. 선명희피자 관계자는 "가맹점주는 단순한 가맹이 아닌 같은 철학을 나누는 파트너"라며 "브랜드의 진심에 공감하는 파트너와 함께 하고 싶다는게 선명희피자의 경영 철학"이라고 말했다.
올리브홀딩스가 운영하는 카페1847도 가맹점 모집 시 운영 파트너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카페1847은 대학교캠퍼스, 병원, 연구소, 기차역 등 일상 가까이에서 매장을 오픈,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를 포함해 특수상권에서 4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7년간 대학교와 병원 등 특수상권 내 카페와 푸드코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카페1847의 특징은 깊은 풍미의 커피 맛이다. 신선한 착즙 생과일 주스, 수제 샐러드 샌드위치, 고품격 베이글, 프리미엄 베이커리에 디저트 메뉴까지 상권특성에 따라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망향비빔국수도 동반성장 파트너를 자청하고 나섰다. 망향비빔국수는 1968년 궁평리 군부대 앞에서 시작한 비빔국수전문점이다. 독특하면서도 차별화된 야채수와 김치로 전국 프랜차이즈로 발돋움했다. 망향비빔국수는 함께 하는 파트너를 위해 입지선정을 시작으로 조리 및 운영교육 지원, 부진 점포 클리릭제도 운영, 마케팅 컨설팅 지원 등을 실시중이다.
캐주얼 만남형 별식 요리 프랜차이즈 '미도인'과 베트남 쌀국수와 수제 돈카츠 전문점 '화화돈'도 동반성장을 표방하며, 파트너 모집을 추진하고 있다.
AI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의 파트너를 자청하는 아이템도 등장했다. 프랜차이즈 ERP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드플래닛이다. 리드플래닛은 리드데이터를 통해 가맹점 매출을 일별, 월별 데이터로 제공하는 한편, 모든 데이터를 한 눈에 효과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직원들이 하던 다양한 일들을 관리앱으로 쉽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시대"라며 "가맹점 관리앱은 프랜차이즈 본사 입장에서 가장 필수로 갖춰야 할 핵심요소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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