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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챔스 우승'을 바랐을 손흥민은 경기 후 고개를 떨군채 절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장을 찾은 부친 손웅정씨와 포옹을 나누는 손흥민의 눈에선 어느샌가 눈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아쉬움의 눈물, 절망의 눈물이었다. 어린아이처럼 펑펑 울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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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 감독과 친형 손흥윤 코치는 지난 21일 강원도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체육회 개최 대회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손흥민은 임신 협박 사생활 이슈로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삼부자 수난시대'라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마음 고생을 했다. 손흥민과 손 감독은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 무언의 위로를 주고받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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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꿈꿔온 순간이 오늘 현실이 됐다. 오늘은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주장으로 처음 유럽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린 손흥민은 끝으로 "한국인으로서 정말 자랑스럽다. 한국시각으로 새벽 4시부터 가족처럼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춘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다시 '별들의 무대' 챔스에 나서는 건 2022~2023시즌 이후 3년만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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