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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아무도 모른다', '구경이' 등에서 섬세하면서도 신선한 연출로 주목받아 온 이정흠 감독은 이번 '우리영화'를 통해 정통 멜로 장르에 첫발을 내디딘다. 그는 "두 주인공이 삶의 벼랑 끝에서도 서로에게 기대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그런 관계 속에서 연민과 위안을 느꼈고 그들의 마지막이 궁금해 작품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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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영화'라는 매개체의 의미를 녹여내기 위해 다양한 시각적 장치를 은유적으로 배치했다. 이 감독은 "관객이 의식하지 않아도 잔상처럼 남게 하고 싶었다"며 "편집에 있어서도 과감함과 절제가 공존하게끔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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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에 대해서는 "건강한 에너지와 섬세함이 공존하는 배우다. 다음이라는 인물의 아픔에 무게를 두되, 생동감을 잃지 않는 감정선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두 배우 덕분에 '우리영화'가 가진 감정의 결이 빛났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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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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