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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2부에서는 대안을 모색해 본다. 치열한 경쟁이 만연한 수도권을 떠나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가족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덜 치열한 경쟁, 넉넉한 주거, 따뜻한 공동체 속에서 출산은 '포기'가 아닌 '선택'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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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무엇이 출산을 가로막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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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에 사는 장향희(45) 씨. 한때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던 그녀는 8살 연하의 남편 유경인(37) 씨와 작년 여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리고 신혼의 달콤함을 누릴 새도 없이 곧장 난임 병원을 찾았다. 평소 주사 한 방 맞는 것도 무서워했던 그녀였지만, 아이를 갖겠다는 마음 하나로 5차 시험관 시술을 진행 중이다. 시험관 시술이 실패할 때마다 무너지는 그녀의 마음을 잡아준 건 온라인상의 친구들.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난임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그들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준다.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시대, 난임 병원을 다니면서까지 아이를 낳으려는 결심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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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디저트 가게를 운영하는 김령선(33), 이진형(42) 씨 부부는 아이를 갖는 문제로 의견 차이가 있다. 자영업 실패로 인한 3억이라는 빚과 불안정한 수입 탓에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남편 진형 씨, 반면 아내 령선 씨는 "더 늦기 전에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한다. 공무원 시험, 카페 창업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번번이 좌절을 겪은 부부. 서울과 수도권의 과도한 경쟁 구조가, 이들처럼 출산을 고민하는 부부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9년간의 장기 연애 끝에 결혼한 이지현(35), 김정섭(35) 씨 부부. 작년 11월 아이를 낳기 전까지, 둘은 딩크족을 지향했다. 수도권에 살면서 맞벌이는 필수였고, 육아를 도와줄 가족은 멀리 있었다. 안정된 미래를 위해 10억을 목표로 함께 돈을 모았던 두 사람은 어떻게 아이를 가질 결심을 할 수 있었을까. 그들의 삶에 결정적인 변곡점은, 바로 '내 집 마련'이었다. 수도권에서 어렵게 마련한 '내 집'은 심리적 안정감을 주었고 덕분에 아이를 품을 마음이 생겨났다는데. 집이라는 경제적 기반이 생기면, 아이를 낳을 준비가 된 걸까?
대기업에 다니는 월천 부부 "학군지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어요"
윤선화(34), 이재호(36) 씨 부부는 서울의 모 대기업에 근무하는 맞벌이 부부로, 월수입이 1천만 원을 넘는다. 부부는 2022년, 결혼과 함께 폭등한 서울 집값에 내 집 마련의 꿈을 미루고,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 그렇게 3년간의 투자 공부 끝에 서울과 지방에 각각 아파트 한 채씩을 마련했고, 올해부터 자녀 계획을 세우고 있다. 부부는 훗날 아이를 학군지에서 키우기 위해, 경제적 기반부터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는 많은 청년 부부가 공감하는 현실이기도 하다.
경남 창원을 뒤흔든 다둥이 가족! 수도권을 떠나 여유로운 삶
김포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던 남수향(39), 김영준(38) 씨 부부는 보통의 청년들과 반대의 선택을 했다. 4남매를 서울, 수도권에서 키운다는 것은 집부터 생활비까지 걱정스러운 것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그때 남편의 고향 창원에서 온 일자리 제안.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짐을 싸 창원으로 간 부부는 그곳에서 아이 넷이 뛰어놀 수 있는 단독주택을 마련했다. 덕분에 삶의 만족도가 오히려 높아졌다는데. 주변에서 정의하는 성공적인 삶의 '정답'을 벗어나 네 아이를 키우며 행복하다는 부부, 그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청년 부부들의 현실적인 삶의 모습을 통해 저출생 현상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해 본 KBS 저출생위기대응 특집 다큐멘터리 '우리, 아이 낳을까요?' 1부는 2025년 5월 23일 금요일 밤 11시, 2부는 2025년 6월 1일 밤 9시 40분에 KBS 1TV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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