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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탈레이트는 가정용 세제, 식품 포장재, 장난감, 화장품, 개인 위생 용품 등 다양한 소비재에 널리 사용되는 인공 화학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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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태아기에 프탈레이트에 노출된 남아는 생식기 결함을 겪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생식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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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188명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출생 직후, 3개월, 6개월, 3년의 시점에서 소변 샘플과 항문-생식기 거리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이들의 어머니들도 출산 직후 및 자녀가 3세가 되었을 때 소변 샘플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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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연구진은 어머니의 프탈레이트 노출이 남아의 생식기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했다.
여아의 항문-생식기 거리는 모체의 프탈레이트 노출이 아니라 본인의 프탈레이트 노출에 의해 영향을 받았으며, 노출량이 높을수록 항문-생식기 거리가 더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라우라 루카치오니 박사는 "현재 규제가 덜 엄격한 프탈레이트에서도 높은 수준의 노출이 확인된 점에 놀랐다"면서,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 수치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상황에서, 매일 이러한 물질에 노출되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큰 건강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공중보건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루카치오니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분석된 프탈레이트 대사 물질 8종은 장난감, 화장품, 비누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들에 포함되어 있다"며, "사용 제품의 원료를 꼼꼼히 확인하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명확한 지침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남아의 경우, 태아기 및 가족 내 환경적 노출이 성 발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여아의 경우 호르몬 변화와 관련된 다른 메커니즘이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향후 연구를 통해 프탈레이트 노출이 사춘기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계획이다. 루카치오니 박사는 "장기적인 관찰을 통해 프탈레이트의 내분비계 교란 효과를 확인하고, 사춘기 장애와 같은 건강 문제와의 연관성을 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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