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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리뷰]'페드링요 9경기 만에 득점포' 이랜드, 화성전 1-0 승리...2위 도약+선두 추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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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서울 이랜드가 페드링요의 결승골과 함께 승점 3점을추가했다.

서울 이랜드는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화성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랜드(승점 27)는 이번 승리로 한 경기 덜 치른 전남(승점 25)을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마찬가지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인천(승점 31)과의 격차도 좁혔다. 화성은 이랜드에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3승 도전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홈팀 화성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도미닉과 루안, 중원은 전성진, 최준혁, 백승우, 박준서가 나섰다. 수비진은 임창석, 보이노비치, 함선우, 조동재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건이 꼈다.

원정팀 이랜드도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투톱에 에울레르와 아이데일, 2선에 변경준, 서재민, 백지웅, 페드링요가 출격했다. 포백은 배진우, 곽윤호, 김오규 차승현이 구성했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화성이 먼저 기회를 노렸다. 전반 9분 돌파 이후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향한 도미닉을 향해 공이 전달됐으나, 슈팅으로 마무리되지 못했다.

이랜드가 곧바로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에울레르와 페드링요가 합작했다. 전반 13분 아이데일의 침투 패스를 받은 에울레르가 박스 좌측 깊숙한 곳에서 수비 견제까지 이겨내며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를 받은 페드링요의 첫 슈팅은 막혔으나, 튕겨 나온 공을 재차 마무리한 페드링요의 슈팅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하며 환호했다. 페드링요는 9경기 만에 득점을 터트렸다.

화성은 실점 이후 만회를 위해 분전했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킥이 펀칭에 막혀 다시 밖으로 흐르자, 조동재가 재차 크로스로 문전으로 전달했다. 박준서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3분 임창석이 문전에서 박준서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랜드도 격차를 벌리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통해 박스 정면에 자리한 에울레르에게 공을 전달했다. 에울레르의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슛은 조금 높게 뜨며 골대 위로 향했다.

이랜드는 후반 초반 추가골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리는 듯 보였으나 득점이 인정되지 못했다. 후반 8분 수비 진영에서 함선우의 판단 미스가 나왔고 이를 놓치지 않은 아이데일이 압박으로 공을 뺏어냈다. 아이데일은 이후 공을 잡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화성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전 상황에서 아이데일의 핸드볼 파울이 VAR을 통해 확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화성은 계속해서 동점골을 위해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36분 박준서의 패스를 문전에서 받은 도미닉의 슈팅은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화성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우제욱의 헤더도 골대를 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결국 경기는 이랜드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같은 날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 안산의 경기는 두 팀 모두 전반과 후반 내내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0대0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부산전은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창원에서 펼쳐진 경남-천안전에선 경남이 전반 5분 헤난, 28분 카릴, 31분 이종언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41분 명준재가 만회골을 기록한 천안에 3대1로 승리했다. 카릴이 1골1도움, 이강희는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