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박보영이 1인 2역으로 분한 쌍둥이 자매가 서로의 삶을 맞바꾸는 파격적인 선택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는 유미지와 유미래(박보영 분)가 각자의 삶에 지친 끝에 서로의 인생을 바꾸기로 결심하는 장면이 담겼다. 쌍둥이 자매는 "내가 너로 살게, 넌 나로 살아"라는 말과 함께 비밀 약속을 나누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유미지는 육상 선수 생활을 접고 두손리에서 살아가는 인물로 할머니 병간호와 마을 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반면 언니 유미래는 서울에서 공기업에 다니며 성공한 삶을 사는 듯 보였지만 사실은 직장 내 괴롭힘과 고립으로 무너지고 있었다. 동생의 안부 전화를 차갑게 받던 유미래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고, 이를 막으려던 유미지 역시 함께 위기에 빠졌다.
이후 유미지는 언니를 위해 서로 잘하는 일을 대신해주던 어린 시절처럼 인생을 맞바꾸자 제안하며 쌍둥이만이 가능한 특별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평균 4.2%, 최고 5.5%, 전국 평균 3.6%, 최고 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케이블·종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박보영은 밝고 생기 넘치는 동생 유미지와 상처 많은 언니 유미래의 감정을 섬세하게 오가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강 작가의 따뜻한 감성과 박신우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서울과 시골 두손리의 극명한 대비를 담은 영상미까지 어우러지며 '미지의 서울'은 첫 회부터 감정의 밀도를 높이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2회는 25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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