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탈북민 정유나가 북한의 현실을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말미에는 '우리 집 대장이 바뀌었다'를 주제로 한 다음 주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신과전문의 이광민은 "저보고 세대주를 자신으로 변경하라더라"고 털어놨고, 이를 듣던 출연진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배우 최민수의 아내인 방송인 강주은은 "처음에 결혼했을 때는 하나 하나 사는 것이 너무 부담이 됐었다"라며 경제권은 최민수의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런데 최민수가 '아냐 아냐 내 것도 다 주은이 거야'라더라. 거기서부터 '네 것도 내 것 내 것도 내 것'이라는 명언이 탄생됐다"며 "얼마 전에 최민수 용돈이 50만원이 됐다"고 부부의 경제권 현실을 전했다.
이 같은 고백에 남자 패널들은 "우리의 최민수 형님이", "천하의 최민수 형님이"라며 상남자의 근황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탈북민 방송인 정유나는 한국 드라마를 보며 느꼈던 문화 충격을 전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에서는 남자가 여자 친구에게 맞고 가만히 있더라. 북한에서는 남편 얼굴에 손이라도 댔다가는 정치적으로 걸린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를 들은 배우 김영옥은 남자 패널들에게 "거기 가서 살아라"고 일침을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남자 패널들은 "왜 월북을 하라고 그러냐"고 찔끔해 웃음을 안겼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