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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슈터로 국내 최고 3점슈터였던 문 감독은 2011년부터 2021까지 SK 나이츠 사령탑을 지냈다.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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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 20일 전격적으로 단장과 송영진 감독을 교체했다. 단장은 임기 만료였고, 감독은 2+1 계약에서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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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공식적 입장은 "지금 체제로는 우승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우승을 위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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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감독은 2023년 KT 감독에 부임했다.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에 팀을 진출시켰고, 올 시즌 플레이오프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송 감독의 해임은 고위수뇌부의 권한이다. 단, 많은 고민과 심사숙고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우승을 확실히 시킬 수 있는 감독 후보군도 있어야 했다.
그런데, KT 고위수뇌부는 갑작스럽게 이같은 결정을 했다.
시즌이 종료와 동시에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었고, 곧바로 단장과 감독을 임명시키는 게 논리적으로 맞다. 우승을 위한 행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
하지만, FA 시장이 열린 뒤 단장과 감독 해임을 동시에 통보했다. 송 감독은 20일 다음 시즌 FA영입을 위해 구단 사무실을 찾은 자리에서 해임 통보를 받았다. 심지어, 이전까지 해임에 대해서 입장이 불분명했던 KT 스포츠단 고위수뇌부였다. 3일 간의 단장과 감독의 공석이 있었다. KT 농구단은 3일 동안 마비가 됐다. 우승을 위한 결단, 거기에 대한 준비는 없었다.
결정권자인 KT 스포츠단 이호식 사장은 "많은 농구인들과 농구 기자들이 KT 농구의 현 시스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래서 결단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단, 구체적으로 어떤 농구인과 농구기자들이 문제점을 제기했는 지, 어떤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제기했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프로농구 한 관계자는 "우승을 위한 결단이라는 말은 단지 단장과 감독을 교체하기 위한 변명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번 KT 사태로 새롭게 임명된 실무 책임자는 경질된 단장, 감독과 갈등 관계에 있었다는 사실을 농구계 인사들은 대부분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KT는 프로농구에 대한 맨 파워가 가장 약한 팀 중 하나다. 외부 상황에 따라서 스포츠단 고위 수뇌부가 교체되고 있고, 거기에 따라서 스포츠단 경험이 없는 인사배치가 이뤄진다"고 했다. KT는 2003년 코리아텐더를 인수한 뒤 2003~2004시즌 KTF로 프로농구 리그에 참여했다.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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