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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김동진도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이었다. 김동진은 후반 44분 교체되기 전까지 안양의 중원을 상대로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기여하며 포항 미드필더진에 안정감을 더했다. 김동진은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결과를 가져왔다. 무실점과 함께 2대0이라는 스코어로 경기력도 잘 나온 것 같아서 후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경기를 자주 출전하고 있는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해야 할 역할이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머리 박고 수비하고, 많이 뛰고 이런 정신으로 뛰자는 마음이다. 그런 부분이 잘 나오고 있지만, 턴오버나 패스 미스는 더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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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은 기회보다 기다림이 컸다. 4라운드 광주전에서 시즌 첫 출전과 함께 도움도 기록했으나, 다시 벤치에서 한 달이 넘는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김동진은 실망하지 않고 다가올 기회를 위해 준비에 몰두했고, 다시 선발로서 기회를 잡았다. 울산과의 12라운드 이후 이날 경기 포함 리그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김동진은 "광주전에서 기회를 받았을 때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뒤에서 꿋꿋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다. 울산점을 기점으로 감독님이 좋게 봐주셨다. 계속 기회를 받고 있는데, 아직 자리를 잡았다고 표현할 수 없다. 매 경기 안주할 수 없다. 내 역할을 하다 보면 기회는 꾸준히 받을 수 있다. 경기를 못 뛰는 것에 대한 불만은 없고, 내 역할을 스스로 잘 준비하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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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위해선 확실한 목표도 필요한 법이다. 롤모델로 A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을 꼽았다. 김동진은 "예전에는 수비적인 부분, 파이터적인 부분이 부족해서 카세미루(브라질 출신)를 롤모델로 생각했다. 이제는 그 부분이 생겼다고 생각해서, 공수 밸런스를 다 갖춘 황인범 선수처럼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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