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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어떻게 해야 하나. 계속 걸러야 한다. 직구 던지면 홈런 치고, 변화구 던져도 홈런 치고. 라이온즈파크에서는 김도영이 공이 잘 보이나 보다"라고 말하며 허탈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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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솔직히 KIA 타순의 컨디션을 따지면 정상 컨디션들이 아닌 것 같긴 하다. 김도영도 그렇고, 최형우도 어제(24일) 홈런을 쳤지만 정상 컨디션은 아닌 것 같은데 김도영이 다 해결을 해버리니까. 계속 이제 지면 김도영한테 우리 팀 전체가 지는 거라서. 지금 김도영 고민이 많다. 경기 중에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은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말 거포 나성범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KIA 타선은 더더욱 헐거워졌다. 베테랑 최형우가 그나마 자기 몫을 해주면서 중심을 잡았고, 김도영이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KIA도 연승하는 일이 잦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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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지면 김도영한테 지는 것"이란 말을 뼈아프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나성범과 김선빈, 패트릭 위즈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긴 했지만, 박찬호 김태군 한준수를 비롯해 오선우, 이우성 등 준 주전급 선수들이 지금보다 더 힘을 보태줘야 한다. 김도영만 돋보이는 팀이 돼서는 중위권 싸움에서도 계속 밀릴 수밖에 없다.
대구=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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