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의 오대산을 찾았다. 걷기의 시작은 선재길이다. 선재길은 평창 오대산의 월정사에서 시작해 동피골을 거쳐 상원사까지 약 10km 이어진다. 대부분이 평지로 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걷기 좋다. 1960년대 말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과 불교신도들이 다니던 길이다. 사계절의 변화를 뚜렷하게 담고 있고, 지금은 짙은 녹음이 활기를 돋운다. 선재길 시작은 월정사 초입의 전나무 숲길이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도 더욱 유명해졌다. 일주문에서 시작해 사찰 입구 금강교까지 약 1km에 달하는 산책로로 아름드리 전나무가 감싸고 있어 아늑하다. 길은 오대천을 몇 차례 가로지르며 이어진다. 동피골로 향하는 길은 키가 큰 신갈나무와 단풍나무 숲으로 덮여있고 땅은 흙과 낙엽으로 쌓여있다. 동피골에는 국립공원에서 조성한 멸종위기식물원이 있다. 멸종위기식물원에는 오대산에 자생하는 멸종위기종과 특정 식물 등 30여종의 희귀식물을 복원하고, 주변을 정원형태로 조성했다. 동피골을 지나면 조릿대 숲길이다. 조릿대 숲길을 지나면 차가 다니는 비포장도로로 연결된다. 이 도로를 20m정도 걸으면 다시 오른쪽으로 숲길이 이어진다. 숲과 오대천을 따라 걷다 보면 상원사에 다다른다.
상원사는 오대산 산중에 자리 잡은 우리나라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선원이다. 세조의 원찰로서 세조 10년 혜각존자 신미의 주선으로 중창됐다. 상원사 입구에는 커다란 잎갈나무가 있고 관대걸이라는 돌 조각이 있다. 세조 임금이 부스럼을 치료하기 위해 상원사 계곡을 왔다가 의관을 걸어놓은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왕실의 보호를 받았던 이 절에는 현존하는 동종 중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상원사동종(국보 제 36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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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돌 영월읍 방절리 서강 안에 절벽을 이룬 곳에 있다. 소나기재 정상에서 이정표를 따라 100m 정도 들어가면 거대한 기암괴석이 기역 자로 굽은 강줄기와 함께 나타난다. 선돌은 높이 70m 정도의 바위로 신선암이라고도 한다. 거대한 탑 모양으로 솟아있는 바위는 신선이 노닐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서강의 푸른 물과 어우러져 경치가 아주 뛰어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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