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우승과 함께 차기 시즌 토트넘에서의 여정을 이어갈 기회도 얻게 될 전망이다.
영국의 토트넘HQ는 25일(한국시각) '토트넘의 손흥민 잔류 소식에 팬들이 안도감을 표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HQ는 '손흥민은 이적설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에게 5000만 유로를 제시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젊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손흥민이다. 올 시즌 부진했지만, 토트넘에는 그의 경험과 인품이 중요하다. 또한 기록이 다른 토트넘 선수들보다 나쁘지도 않다. 더 나은 전술에서 폼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을 유지할 생각으로 보인다. 소식에 따르면 손흥민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지 않을 예정이며, 그를 유지하기 위해 계약 연장도 체결할 예정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손흥민의 경험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 경력에서 가장 기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에서 맨유와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했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차지한 우승컵이었다.
손흥민도 함께 웃었다. 프로 경력에서 부족한 단 하나의 퍼즐 조각은 바로 우승이다.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손흥민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평소의 모습에서는 볼 수 없었던 행동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갖은 장난과 떠나지 않는 미소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잊지 못할 기억들을 남겼다. 버스 퍼레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버스 위에서도 손흥민은 누구보다 퍼레이드를 즐겼다. 환호성과 함께 팬들과 기쁨을 나눴고, 선글라스를 쓰고 춤을 추는 모습까지 포착되기도 했다.
이런 기쁨의 순간과 함께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겨울 이적시장 이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당시 손흥민은 재계약 대신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실행했고,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으며 내보낼 수 있다는 소식까지 등장하기도 했었다.
최근까지도 이런 주장은 이어졌다. 결승전을 앞둔 지난 19일 영국의 TBR풋볼은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있기에 이적설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다만 감독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손흥민의 측근과 접촉 중이다. 손흥민이 떠날 수도 있지만, 잔류할 수도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우승과 함께 차기 시즌 토트넘이 UCL에 나서며 손흥민은 오는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 없는 존재로 자리 잡게 됐다.
손흥민의 우승과 함께 차기 시즌 토트넘 잔류 가능성까지 커지며, 팬들을 기쁘게 할 소식이 추가됐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얼마나 더 여정을 이어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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