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항공기에서 한 승객이 비상문 개방을 시도해 비상 착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미국 휴스턴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탈 공항으로 향하던 전일본공수(ANA) ANA 114편에서 한 승객이 비상문을 열려는 소란을 일으켜 승무원과 승객들이 제압했다.
이로 인해 비행기는 목적지인 휴스턴이 아닌 미국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 출발 약 10시간 후인 24일 오전 4시쯤 비상 착륙했다.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항공편이 목적지에 지연 도착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애틀 당국은 비행 중 일부 승객이 문을 열려고 했다는 보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국(FAA)도 25일 승객의 소동으로 인해 비행기가 목적지를 변경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착륙 후 다른 기내 소란이 발생했다.
시애틀에 비상 착륙하자 다른 승객이 기내 화장실 문을 주먹으로 내려치며 난동을 부린 것이다.
ANA항공에 따르면 이 승객은 목적지 변경에 화가 나 비행기에서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승객 역시 승무원들에 의해 제지된 뒤 공항 경찰에 인계됐다. 이후 항공편은 재출발해 오후 1시쯤 목적지인 휴스턴에 도착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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