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의 잠재적 1선발 후보 알렉 감보아의 데뷔전.
삼성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와의 선발 맞대결이라 관심을 모았다.
3년 차 후라도가 신입에게 관록의 힘을 보여줬다.
후라도는 2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1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하며 7대3 승리를 이끌었다. 12경기 11번의 퀄리티스타트로 리그 1위를 굳게 지켰다. 최근 3연승으로 시즌 5승째. 최고 149㎞ 빠른 공과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롯데 강타선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후라도는 4-1로 앞선 7회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나올 때마다 최소 6이닝씩 책임져주는 굴러온 복덩이.
특유의 허허실실 피칭 속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4회 삼자범퇴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고비마다 견제사와 병살타 2개로 위기탈출에 성공했다.
1회 톱타자 장두성에게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견제사로 주자를 지웠다. 2회도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3회 선두타자를 내야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장두성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곧바로 고승민의 2루타가 터졌으니 롯데는 속상할 만 했다.
후라도는 4-0으로 앞선 6회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전준우를 병살 처리하며 1실점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4⅔이닝 동안 155㎞ 강속구로 무려 9탈삼진을 뽑아낸 감보아가 2회 투구폼 약점 속 삼성 발야구에 홀린듯 4실점 것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명품 위기관리 능력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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