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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르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4경기에 나섰지만, 4골-3도움에 그쳤다. 6월 김천 상무와의 16라운드에서 마수걸이 골을 기록할 정도로 지독한 골가뭄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 포항은 중반까지 선두를 질주하다, 결국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조르지만 제몫을 했더라도 더 높은 순위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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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무득점의 터널 속 빛이 찾아왔다. 조르지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조르지는 1-1로 팽팽하던 전반 36분 수비를 따돌린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A대표팀에 발탁된 '리그 최고의 수문장' 이창근이 몸을 날렸지만, 반응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슈팅이었다. 조르지는 포효하며 마음고생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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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는 박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대전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 32분 동점골 장면에 기점을 한데 이어 36분 역전골을 뽑았다. 후반 26분에는 김인성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조르지는 이날 1골-1도움-1기점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팀의 3대1 역전승에 기여했다. 박 감독은 "참 오래 기다렸다. 나 뿐만 아니라 조르지 본인도 심적으로 부담이 있었고, 그럼에도 꾸준히 훈련해온 보상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지금처럼 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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