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금토드라마 '귀궁'이 김상호, 손병호, 차청화, 김인권, 이원종 등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그녀의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깃든 이무기 강철이, 그리고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의 대결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사극. 신들린 서사와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의 폭발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가장 최근 방송된 12화에서는 윤갑의 영혼이 팔척귀에게서 토해지며 핵심 반전이 펼쳐졌고 강철이-여리-이정이 팔척귀의 정체에 접근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회를 거듭할수록 배우들의 열연이 '귀궁' 흥행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특히 김상호(풍산 역), 손병호(김봉인 역)의 악역 연기는 소름을 유발할 만큼 강렬했다. 손병호는 김지훈의 눈물에도 흔들림 없는 야망을 드러내며 싸늘한 웃음을 자아냈고 김상호는 팔척귀에 빙의돼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으로 시청자를 압도했다.
반대로 차청화(영금 역), 김인권(김응순 역)은 이무기 강철이에게 인간의 정을 일깨우는 조력자로 감동을 전하며 서사의 균형을 잡았다. 이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는 긴장과 따뜻함을 오가며 드라마에 온기를 더했다.
이원종(가섭스님 역), 안내상(최원우 역)은 짧은 등장에도 깊은 존재감을 드러냈고 조한결(비비 역)은 신이면서도 동생 강철이를 걱정하는 입체적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길해연, 한수연, 한소은, 신슬기, 송수이, 기은수, 박재준, 박다온 등도 인간과 귀물의 경계를 넘나들며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더욱 강렬한 전개와 캐릭터 간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귀궁' 13화는 오는 30일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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