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함께 한국에 올 수 있을까.
2024~2025시즌을 극적으로 성공적인 시간으로 만든 토트넘은 이제 감독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 위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당분간은 조금은 어지러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감독으로서의 포스테코글루의 미래에 대한 결정이 이번 주에 내려질 가능성은 낮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가 여전히 미궁속에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인 메이저 트로피이자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와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은 17위를 기록하고 22패를 기록하며 끔찍한 성적을 거뒀다. 포스테코글루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바로 이러한 측면이다'며 UEL 우승과 EPL 역대 최악이라는 극단적인 결과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민이 깊어진 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다. 원래 토트넘은 UEL 우승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별하려고 했다. 영국 BBC는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대체자를 찾는 작업을 일정 부분 진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만 해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여론이 너무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반대가 됐다. 많은 팬들이 다음 시즌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가야 한다고 믿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내치기는 레비 회장도 쉽지 않다.
아직까지 토트넘 수뇌부들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풋볼 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레비 회장의 결정은 이번 주에 내려질 가능성이 낮다. 대부분의 스태프가 브라이튼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곧바로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그 전에는 어떤 회의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동행 연장도 선택지에 두고 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긴 트로피 가뭄을 끝내고 감독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우승으로 인해 포스테코글루의 팬층으로부터 큰 감사의 마음을 받고 있으며, 그 중 많은 팬들이 그가 다음 시즌까지 계속할 자격을 얻었다고 느끼고 있다'며 레비 회장이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팬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지하는 게 아니다. 선수단도 포스테코글루 감독파다. 풋볼 런던은 '레비 회장 이제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하면 지지자들로부터 큰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감독은 또한 많은 선수들을 트로피 수상자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 사이에서 긴밀한 가족 단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면서 선수단의 모든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여름 토트넘의 방한 때 손흥민과 함께 등장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프리시즌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김대식 기자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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