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2경기 연속 호투로 콜업에 청신호를 켰다.
오승환은 28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SG전에 7-4로 앞선 6회초 세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1볼넷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내용도 산뜻했다. 4타자를 상대로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18구를 던졌다. 스트라이크 11개.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6㎞까지 나와 스피드 저하의 우려를 서서히 불식시키고 있다. 패스트볼은 142㎞~146㎞에서 형성돼 구위가 회복중임을 알렸다.
오승환은 지난 24일 KT전에서 1이닝 1탈삼진을 섞어 3타자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피칭 후 담 증세로 콜업을 미뤘다.
하지만 불과 4일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가며 건재함을 알렸다.
현재 삼성 불펜은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오승환이 가진 경험의 힘이 필요하다.
베테랑 불펜진이 부상과 부진 등으로 주춤하면서 신입 마무리 이호성과 좌완 백정현이 중심을 잡고 있는 상황. 오승환의 힘 보탬이 절실하다.
오승환의 5월 콜업을 계획했던 삼성 박진만 감독은 스피드 저하를 언급하며 콜업을 미룬 바 있다. 이날 등판 소식을 전해들은 박 감독은 "승환이는 계속 꾸준하게 또 보고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퓨처스 쪽에서 구위가 어느 정도 됐다, 몸이 됐다고 하면 언제든지 콜업할 수 있는 여건이 돼 있기 때문에 계속 주의 깊게 보고 받고 있다"고 말했다.
회복되고 있는 구속과 함께 오승환이 시즌 처음으로 1군 마운드를 밟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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