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희원이 영화 '하이파이브' 속 유아인의 분량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김희원은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작품 속 기동이란 캐릭터를 그 자체로만 봐주셨으면 했다"고 말했다.
30일 개봉하는 '하이파이브'는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초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과속스캔들', '써니'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희원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신선했다. 제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건강을 생각해서 장기의식을 받았는데 병이 낫고, 초능력까지 생기는 건 너무 이득이지 않을까 싶었다"며 "시나리오를 보면서 감독님의 상상력이 정말 무궁무진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김희원은 간 이식 후 만병통치 초능력을 발휘하는 약선을 연기했다. 그는 "제 캐릭터가 쉬울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쉽지 않더라. 손에도 핏줄이 나와야 해서 꽉 쥐고 있었고 머리도 한 올 한 올 붙이는게 시간이 오래걸려서 나중엔 따로 피스를 만들었다. 또 최종적으로 늙어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분장을 하는데, 손이랑 얼굴 분장만 3시간 이상 걸렸다. 매번 그렇게 분장 하니까 너무 힘들어서 감독님한테 분량 몰아서 찍으면 안되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촬영 과정을 떠올렸다.
한편 '하이파이브'는 개봉일을 확정하기까지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겪었다. 2021년 촬영을 마쳤지만, 주연 배우인 유아인이 2023년 마약 투약 논란에 휘말리면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김희원은 "언젠간 영화가 개봉을 하겠지 생각했다"며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고가 들어가지 않나.(유아인을)기동이란 캐릭터 그 자체로만 봐주셨으면 했다"고 당부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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