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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KIA 타이거즈전도 분투했다. 아까웠다. 경기 초반 쾌조의 스타트를 보여줬는데, 2-0으로 앞서던 5회말 김도영에게 추격의 적시타와 최형우에게 통한의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팀이 7회 동점을 만들어 패전은 면했다. 5이닝 3실점. 선발로 최소한의 역할을 해줬다.
투구수가 늘어나며 힘이 떨어졌던 것일까. 이유가 있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8일 KIA전을 앞두고 "사실 하영민이 직전 경기(21일 삼성 라이온즈전) 투구를 하다 손가락에 물집이 잡혔었다. 이후 굳은살로 생겼다 새 살이 돋고 있었다. 공을 던지며 그 부위에 문제가 생긴 듯 보였다. 3회부터 구위가 떨어지고, 손가락을 계속 보더라. 아주 큰 부상은 아니지만, 예민한 투수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였다. 핑계같이 들릴까봐, 얘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게 경기 중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제자를 감쌌다.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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