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의 초강수가 통했다.
두산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2대3으로 이겼다. 고졸신인 최민석이 5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프로 데뷔 2경기 만에 첫 승을 수확했다.
이날 두산은 붙박이 주전 양석환과 강승호를 벤치에 앉혔다. 신인 김준상을 주전 2루수로 쓰고 외야수 추재현을 1루수에 배치했다. 양석환과 강승호의 빈자리는 느껴지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득점력이 너무 떨어졌다. 일단 변화를 줘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한다. 이렇게라도 변화를 준다는 것은 우리 팀이 좋은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매일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도 자기 몫을 못하면 못 나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승엽 감독의 바람은 제대로 통했다. 두산은 모처럼 투타 완벽한 조화를 뽐내며 대승을 거뒀다.
승리 후 이승엽 감독은 "선발투수 최민석이 당찬 투구로 5이닝을 책임졌다. 신인다운 공격적 투구로 상대 타선에 기죽지 않는 모습이었다. 데뷔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기뻐했다.
타자들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가 신인투수를 잘 이끌어준 데 이어 타선에서도 멀티홈런으로 펄펄 날았다. 4번타자 김재환도 볼넷 2개 포함 4출루로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첫 출장한 김준상도 첫 안타를 뽑아내며 좋은 출발을 했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수원까지 응원와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선수단 모두 고생 많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원=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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