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또 '무관'의 시즌을 보낸 아스널이 발빠르게 전력 보강에 나섰다.
첫 영입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다. 영국의 'BBC'는 28일(한국시각) '아스널이 수비멘디의 이적과 관련된 모든 문서에 서명을 완료했고,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아스널은 26세의 수비멘디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영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수비멘디의 이적료는 '바이아웃'인 5100만파운드(약 945억원)다. 아스널은 레알 소시에다드와 '바이아웃' 이적료에 합의했다.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 출신인 수비멘디는 라리가를 대표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최근 몇 년 동안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 여름에는 리버풀이 영입을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스페인 국가대표인 수비멘디는 유로 2024 결승전에서 부상한 로드리를 대신해 교체 출전해 잉글랜드를 1대0으로 꺾는 데 일조하며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일찌감치 수비멘디를 찜했다. 올해 1월부터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여름이적시장 첫 영입으로 열매를 맺었다.
수비멘디 뿐이 아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이날 수비멘디의 메디컬테스트 소식을 전하면서 토마스 파티와의 재계약도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로마노는 '아스널이 파티에게 새로운 계약 제안을 했고, 아르테타가 재계약을 밀어붙이며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북런던'의 라이벌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서 발걸음이 더 빨라졌다. 토트넘은 22일 맨유를 1대0으로 꺾고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환희였다. 유럽대항전의 경우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우승이었다.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 목표지만 이번 시즌 리버풀에 밀려 또 실패했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수비멘디를 시작으로 '폭풍 영입'을 예고하고 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2억파운드(약 37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스널의 영입리스트에는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의 '스웨덴 득점괴물' 빅토르 요케레스도 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 두 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102경기에 출전해 무려 97골을 터트렸다. 첫 시즌 43골을 기록한 그는 두 번째 시즌 54골을 쓸어담았다.
아스널은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하고 있는 벤자민 세스코의 영입도 노리고 있다. 또 아틀레틱 빌바오의 윙어 니코 윌리엄스와 에스파뇰의 백업 골키퍼 조안 가르시아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의 아스널 이적은 수면아래로 가라앉은 분위기다. 이강인은 올 시즌 후 PSG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자신의 SNS 프로필에 PSG 관련 소개글을 모두 삭제, 이별을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하지만 아스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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