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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호 교수는 "유방암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주제다. 특히, 여성들이 자주 겪게 되는 질병 중 하나로, 조기 발견이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유방암에 대해 잘못된 정보나 오해를 가지고 있어 불필요한 두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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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유방'이라고 하면 단순히 여성의 가슴을 떠올린다. 하지만 유방은 단순히 여성의 가슴 부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조직들로 이루어진 복합적인 기관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유선 조직이다. 유선에서는 유즙이 생산되며, 유관을 통해 유두로 배출된다. 유관은 동글동글하게 구름처럼 생긴 구조로, 유선과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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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전이 과정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겨드랑이 림프절로 전이되더라도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엔 생존율이 상당히 낮아지게 되기 때문에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반드시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유방암 발생률 증가 원인
최근 유방암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생활 습관 변화이다. 과거에는 여성들이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많은 자녀를 낳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는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출산을 하지 않거나 자녀 수가 적어지는 경향이 있다. 출산력이 적고, 모유 수유를 하지 않으면 유방암의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 만큼, 이러한 변화는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둘째, 비만도 중요한 위험 요소이다. 비만은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아로마테이즈'라는 효소의 활성을 증가시켜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따라서 비만일수록 체내에서 호르몬 자극이 높아져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셋째로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 등도 유방암의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서양에 비해 폐경 전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데(특히 40~50대), 점점 이 연령대가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구화 식습관을 따라가는 것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유방암은 나이에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국내에서는 특히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많이 발생한다. 이 시기는 여성 호르몬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유방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한다.
또한,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 예를 들어 어머니나 자매가 유방암을 앓은 경우라면, 그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더 어린 나이에도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5~10%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성들 중에서도 드물지만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연령대는 상대적으로 유방암 발생 확률이 낮지만, 자가 검진을 통해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방 피부에 이상이 있다면 바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유방암의 가장 중요한 중요한 점은 조기 발견이다. 조기에 유방암을 발견할수록 생존율은 올라가게 된다.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유방 검진과 자가 검진이 필수적인데 많은 사람들이 '내가 유방암에 걸릴 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유방암은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다. 20대나 30대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끼면, 바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는 30세 이상인 경우 매달 유방 자가검진을 시행해야 하고, 35세 이상에서는 2년마다 의사에 의한 임상진찰을, 그리고 40세 이상의 여성은 유방 촬영술을 이용한 유방암 검진을 2년마다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유방암은 타암종에 비해 생존율이 매우 높은 질병이며 특히 초기에 발견될수록 높은 확률로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방법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그리고 항호르몬치료 등이 있으며,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상태에 맞춰 맞춤형 치료가 이루어진다.
마무리하며
천종호 교수는 "유방암은 더 이상 '두려운 병'이 아니다. 조기 발견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완치에 가까운 치료가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을 잘 관찰하고,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다. 걱정보다는 관심과 실천이 우리를 지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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